한창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어제 저녁에 진행된 쇼트트랙 카톡방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불쌍하다며 TV를 껐다는데,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뉴스 등을 보니 여기 저기 아쉬운 마음을 전하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대한체육회 윤홍근 선수단장이 경기장에서 이의 제기를 하고, 긴급 기자회견을 가지겠다고 했는데요.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한 선수가 실격 처리가 되었습니다.
1위로 통과한 선수 또한 반칙으로 선언되었는데요.
중국 선수들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모두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한 장면을 보니 손을 사용하여 제치고 앞으로 나가는 중국 선수에게는 어떤 제재도 가해지지 않아 논란이 더욱 불거졌습니다.
해당 경기의 해설에 나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 또한 "편파 판정이 심한 것 같다", "황당해서 말이 안 나온다"며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글로벌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은 두 명의 중국 선수를 제치고 1위로 나서는 한국 선수를 담은 영상을 게재하여 박수와 엄지를 든 이모티콘으로 선수를 격려했습니다.
'배구여제'김연경 선수도 또 실격???!!!! 와 열 받네!!!란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분들이 같은 의견인데요.
레인 변경이 실격이유였는데요. 쇼트트랙 종목상 선수들 간의 과한 저촉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선수를 몸으로 막거나 진로 방해하는 행위, 트랙 벗어나기, 비신사적인 행위 등이 해당이 되지만 레인 변경은 해설진들도 황당함을 표했습니다.
당사자인 선수들 또한 같은 마음이었을텐데, 침묵을 지키며 조용히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한국 선수단은 경기 후 곧바로 이의제기, 국제빙상경기연맹(ISU)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항의 서한문을 발송을 했는데, ISU는 8일 성명을 내고 “경기 규칙 위반에 따른 실격 여부에 대한 심판 판정에는 항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 선수단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쇼트트랙 판정에 대해 제소를 결정하였습니다.
황당한 판정의 당사자인 황대헌은 지난 7일 본인의 SNS를 통해
“장애물을 만났다고 반드시 멈춰야 하는 건 아니다. 벽에 부딪힌다면 돌아서서 포기하지 말라.
어떻게 하면 벽에 오를지, 벽을 뚫고 나갈 수 있을지 또는 돌아갈 방법이 없는지 생각해라”는
농구 전설 마이클 조던의 명언을 올리며 판정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니 멋지네요.
네티즌, 유명 연예인들, 선수들 그리고 이재명, 안철수, 심상정 대선 후보들도 SNS를 통해 판정에 분노를 표하며 한국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한편 중국 대표팀은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준결선에서도 의문스러운 판정으로 조 3위를 기록했음에도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차지했는데, 중국과 같은 조였던 미국과 러시아가 나란히 실격 판정을 받으며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파이널B 참가를 거부하며 판정에 불만을 표했다는 소식이라 아쉬운 마음인데요.
이제 시작인데, 끝날 때까지 조용하게 지나갈 수 있을지 싶네요.
제대로된 경기를 봤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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